안녕하세요
엘비루셈이 코스닥 상장 첫 날인 11일 일명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형성 뒤 상한가)에 실패하며 장 초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41분 현재 엘비루셈은 시초가보다 13.61%(2450원) 하락한 1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 시초가는 공모가인 1만4000원보다 소폭 높은 1만8000원에 형성됐었습니다.
주가는 개장 직후 1만9300원까지 치솟았으나 이내 하락 전환하며 하락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엘비루셈은 COF 공정 솔루션, 패키징 일괄 서비스 등을 보유한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으로 회사는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419.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공모 밴드(1만2000원~1만4000원) 최상단에 확정한 바 있고 이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경쟁률은 824.51대 1로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회사는 공모자금 약 840억원을 조달하게 됐는데 엘비루셈은 공모자금을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과 선제적 시장 대응을 위해 드라이버 IC 생산규모 확대 및 전력반도체 패키징 시장 개척에 투자한단 계획입니다.
신현창 엘비루셈 대표이사(CEO)는 "상장 후 기존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전력반도체 웨이퍼 가공사업 등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엘비루셈의 상장 초기 주가 폭락은 기관투자자들이 수요예측에서 보호예수 확약을 거의 안 했다는 점에서 이미 예견된 결과였을 수 있습니다
반도체 공정장비 업체는 고객사가 제한되어 있어 천수답 형태의 수익구조를 갖고 있는데 주요고객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를 단행하면 수익이 늘어나고 투자를 하지 않으면 손가락을 빨고 허리띠를 졸라메야 하는 처지가 됩니다
최근의 공모시장에 유동성이 빠져나가면서 수요예측 기간에 밀어올려진 공모가로 인하여 상장과 함께 매물이 쏟아져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주간증권사도 공모가격이 높아져 공모규모가 커질 경우 받는 상장수수료가 커져 공모가 버블을 조장하는 것 같습니다
공모주 투자자들이 공모가 보다 낮아질 수 있는 위험을 부담하고 기회비용을 감안해 투자를 해야 할 시기가 도래하여 공모주 투자의 메리트를 떨어뜨리는 것 같습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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