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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협동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로봇의 핵심 부품인 로봇감속기를 국산화하여 갖고 있는 로봇기업으로 다양한 협동로봇을 개발하고 있어 시장 다각화에 나서며 실적을 키우고 있는 기업입니다
지난 해 대신증권 주관으로 4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에 성공해 투자금에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올 해 매출액이 200억원을 돌파할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 해 3분기까지 여전히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번에 포스코그룹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에 성공하여 투자금을 확충한 상황입니다
뉴로메카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총 100억원 규모의 2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는데 이번 전환사채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 1%이고 사채만기일은 오는 2029년 12월 3일로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수는 뉴로메카 보통주 41만 7868주로 이는 주식총수 대비 3.81%에 불과하지만 전환청구기간이 오는 2025년 12월 3일부터 2029년 11월 3일로 전환가격 조정에 따라 실제 발행 가능주식수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에 발행하는 전환사채는 포스코홀딩스가 출자한 포스코홀딩스CVC 2호 신기술투자조합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뉴로메카는 이번 전환사채 투자 유치를 통해 포스코 그룹의 자동화 솔루션 앵커기업 역할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이고 이를 통해 포스코 제조 현장의 자동화 플랫폼 고도화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로메카는 포스코그룹과 차세대 로봇 개발에 함께 공동연구를 해 왔기 때문에 이번 전환사채 투자로 주주사로 엮이게 된 것인데 장기적으로 M&A에 대한 기대감도 키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년 말부터 시작되는 뉴로메카 1회차 전환사채의 풋옵션에 대해 뉴로메카의 현주가는 주식전환보다 풋옵션 행사위험을 높이고 있어 포스코그룹이라는 든든한 우군은 M&A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올해 9월 말 롯데지주(4조4700억원), 호텔롯데(3조6613억원), 롯데케미칼(5조3083억원) 등 롯데그룹 간판 계열사 3곳의 연결기준 단기차입금(리스부채 포함)은 13조4397억원으로 집계됐고 작년 말보다 8365억원(6.6%) 늘었으며 2021년 말(7조3100억원)보다는 2배가량 증가했습니다.
롯데그룹의 주력 3사의 현금성자산은 6조846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어 올 해 만기가 돌아올 단기차입금을 막는데 실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롯데그룹의 유동성위기가 불거진 것이 찌라시에 기인한 것이지만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것은 롯데케미칼 회사채의 기한이익상실(조기상환)로 롯데케미칼 채권자들과 맺은 특약사항인 '최근 3년 평균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이자비용보다 5배 많아야 한다'는 조항을 어기면서 기한이익상실 조건이 발동되었고 이에 따라 다음 달 19일에 14개 채권 2조450억원어치의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롯데케미칼 회사채의 기한이익상실 여부를 따지게 됩니다
롯데케미칼은 다음 달 19일 회사채 채권자들을 모아 사채권자 집회를 열고 채권자를 설득해 해당 조항을 삭제할 계획으로 이를 바탕으로 회사채 조기상환을 막겠다는 계획인데 이 조항을 삭제하려면 14개 회사채마다 3분의 2 채권자 의결권의 동의를 얻어야 해 14개 채권자를 한꺼번에 설득해야 하기 때문에 롯데그룹은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와함께 롯데그룹은 28일 임원인사 이후 서울 여의도 교직원공제회에서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 설명회(IR)를 열어 자구노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설명회에서는 롯데지주 주최로 롯데케미칼과 롯데건설, 호텔롯데,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들이 나서 각 사의 재무 상태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설명했습니다
설명회에서 각 계열사는 부채와 현금성 자산 등을 공개하고 경영 효율화 방향, 재무고조 개편 등을 제시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신뢰를 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롯데쇼핑은 15년 만에 7조6천억원 규모의 보유 토지 자산을 재평가하는데 재평가가 이뤄지면 15년간 폭등한 부동산 가격이 반영되면서 보유 토지 자산 가치가 대폭 늘어나 롯데의 재무 여건과 유동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롯데백화점도 점포 효율화를 위해 부산 센텀시티점을 비롯해 실적이 부진한 점포 매각을 추진하는데 이와 함께 인력구조조정도 실시해 인건비 부담을 줄일 예정입니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글로벌 업황 부진으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으나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해 회사채 원리금 상환에는 전혀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는데 경쟁력을 상실하는 기초소재쪽을 적극적으로 구조조정해 경쟁력을 상실한 해외법인은 매각하거나 청산해 부담을 줄이고 국내 사업도 2차전지 소재와 같은 성장성이 큰 부분 중심으로 사업중심을 옮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타워의 부동산 가치가 6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여 주요 계열사들의 단기차입금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일단 채권단은 안심하는 모습입니다
롯데그룹이 그룹의 상징같은 존재인 롯데타워를 은행 담보로 내놓고 추가 유동성을 보강하겠다고 한 것이 채권단을 안심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롯데그룹 내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롯데건설과 롯데케미칼의 우동성 위기는 이번 롯데그룹의 자구노력에 한숨 돌리는 모습입니다
롯데는 지난 28일 롯데지주 포함 37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시게미쓰 사토시(신유열)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세대교체에 무게를 두고 있어 시게미쓰 사토시(신유열) 부사장의 경영권 승계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1986년생인 신 부사장은 일본 게이오대학을 졸업했고 2008년 일본 노무라 증권에 입사해 2013년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밟았습니다.
2020년 일본 롯데 및 롯데홀딩스에 부장으로 입사해 2022년 5월 롯데케미칼 일본 지사에 상무보로 합류했고 상무보가 된 지 7개월만인 2022년 12월 상무로 승진했고 이후 1년 만인 지난해 12월 전무가 됐고 이번에 부사장 승진으로 본격적인 경영권 승계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시게미쓰 사토시(신유열) 부사장이 주로 일본에서 성장했고 일본여성과 결혼해 한국어 능력에 의문이 들고 있어 실제 한국에서 업무능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지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1명의 최고 경영자(CEO)를 교체하는 고강도 인적 쇄신을 단행해 임원 22%를 퇴임 시키는 한편 지난해 말 대비 임원 규모도 13% 줄이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를 통해 장남인 시게미쓰 사토시(신유열) 부사장이 경영권 승계를 받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오래된 임원들을 한꺼번에 내보내 경영권 승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속에 이뤄진 대규모 임원인사라 조직의 안정을 조기에 달성하는 것이 중요한 요인이 될 것같습니다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로 급락한 롯데지주와 롯데쇼핑의 경우 이번 유동성 보강 계회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투자자들이 많아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