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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qf2bhuBJCys

안녕하세요

2018년 LG그룹의 젊은 회장으로 취임한 구광모 회장이 LG그룹의 사업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한 구광모 회장이 이번에는 태양광사업을 정리했는데 선택과 집중을 강화해 잘하는 사업에 투자를 집중하는 구조조정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LG그룹의 보수적인 사풍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오는 것인데 구광모 회장의 실험이 그룹 내 반발을 사지 않는 것은 그들 스스로도 사업의 경쟁력이 LG라는 브랜드를 달고 하기에는 미약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영자의 리더쉽은 사내 이런 문제를 확실하게 결정해 주고 이해충돌을 정리해 주는 것이라 생각해 구광모 회장의 경영에 긍정적인 생각이 듭니다

 

LG전자는 22일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오는 6월 30일 자로 태양광 패널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LG전자가 태양광사업에 뛰어들어 2019년 1조 1천억원의 매출도 올렸지만 2020년 8천원대로 하락했고 중국산 저가 태양광제품의 범람으로 LG전자의 태양광 사업이 중국업체들과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태양광 패널 사업 관련 국내 600여 명을 포함한 에너지사업부 직원 900여명에 대해서는 재배치할 예정인데 재배치는 직원들의 역량과 의향을 먼저 고려하되 다른 사업본부 및 LG 계열회사의 인력 수요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행할 계획입니다.



태양광 패널 사업이 속한 B2B 사업을 담당하는 BS사업본부는 ▲ IT(모니터, 노트북 등) ▲ ID(사이니지, 상업용 TV 등) ▲ 로봇 사업 등에 집중하기로 했고 아울러 사업본부 및 전사 차원의 신사업을 검토, 육성할 계획입니다.



신사업의 경우 사내벤처, CIC(사내회사) 등 혁신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역량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 전략적 협력 등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LG는 구 회장 취임 직후인 2018년 9월 LG서브원의 소모성 자재 구매 대행 사업 부문을 분할해 매각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 연료전지 자회사 LG퓨얼세리스템즈, LG디스플레이의 조명용 올레드 사업, 수처리 자회사 LG유플러스 전자결제사업 등을 연이어 청산 또는 매각했습니다.

 

2020년에는 중국 베이징 트윈타워 지분과 LG화학 LCD용 편광판 사업을 정리했고 2021년에는 휴대폰 사업도 정리했습니다

 

LG그룹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과 전기차전장부품 사업을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어 성장성이 큰 시장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LG전자가 6월에 철수하기로 한 태양광패널 사업을 굳이 대선을 앞둔 이 시점에 이사회를 열고 발표하고 이를 종편들이 받아 중국기업 배만 불렸다는 식으로 보도하는 것은 뭔가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재벌들이 대선에 영향력을 끼치려는 것은 알겠지만 이런 식으로 치졸하게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까마귀 날자 배가 떨어진 것인지 배가 떨어질 때가 되어서 까마귀를 쫒은 것인지 의문이 드는 순간입니다

 

물론 종편들의 보도 행태가 문제이기는 한데 LG전자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태양광패널 사업을 중국기업들 배를 불려주기 위한 사업으로 둔갑시키는 보도는 분명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LG전자가 중국기업들과 경쟁에서 패배한 것이 원인이고 그나마 손실보기 전에 철수한 것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투자에 참고하세요

LG전자_태양광패널사업포기_Comment_LGE_220223_대신증권.pdf
0.63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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